
산행지 : 북한산
일정 : 2008년 6월 14일 토요일
코스 : 삼천리골 - 삼천사 - 사모바위 - 비봉 - 진관사
산행시간 : 5시간 30분( 점심/휴식 시간 포함)
주의사항 : 진관사 하산길 마사토, 계곡물먹은 바위길 미끄럼주의
주최 : 네이버 한걸음 산학회 5기
날씨가 풀리면 등산을 하겠다고 다짐을 하였는데...
어느 순간 잊어버리고 있었다.
문득 예전에 가입한 등산 동호회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초보산행.
금요일 부랴부랴 가겠다고 올려놓긴 했는데.. 아무런 등산 용품도 없어서 조금은 걱정했었다.
그래도 초보등산이라기에...
가장 편한 청바지에... 가방하나 달랑 들고... 도착한 불광 시외버스터비널..
아침부터 여기저기 등산 동호회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좀 이른시간이라서.. 사람들 구경하다...
40분쯤 전화를 걸었다... 대충 인사를 하구..
부랴부랴... 사람들 틈에 껴서...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이미 도착하신 분들도 있고... 나중에 오신 분들도 있고...
좀 오래 기다린 후 20여명이 모이자... 출발하자고 하신다..
다들 청바지를 입고 온 것을 걱정해 주시면서.. 원래 초보는 다 그렇다구 하신다...
키보다도 큰 배낭을 가지고 오신 분들 부터..
다들 등산장비 매장에 있는 마네킹 처럼... 모두들 챙겨입고 나오셔서...
조금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얼마 올라가지 않았는데도 그동안 운동을 안해 그랬는지...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힘이 들고 그랬다..
그래도... 중간중간.. 너무 많이 쉬는 거 아닌가 할 정도로...
초보를 위해 많이 많이 쉬었고..
쉬는 중간 중간.. 다들 배낭에서 과일/야채들을 꺼내서... 주시구...
그랬다...
사모바위에서 보는 경치는 또 남달랐다..
어딘지는 모르지만.. 보이는 도심.....
맞은편 바위에 서있는 사람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그 비탈진 바위에서 걸어다니는 사람들...
힘들지만... 올아와서 느끼는 그런것들 때문에.... 산에 오는 건 아닐지...
내려오는 길에... 계곡에서...
시원한 물에 발담그고... 시원한 수박도 먹구...
그러나... 내려오는 길이 더 힘들었다...
맞은편 치마바위를 걸어가시는 분들을 중간 중간 보면서... 신기하기도 했고..
경치도.. 올라갈때보다.. 내려갈 때 보는 경치들이 멋찌긴 했지만...
내려오는 길은.. 미끄럽기도 하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그랬는지...
좀 더 힘들었었다..
그래도 언제 끝나나 하는 생각이 들 때쯤엔... 이미 진관사에 도착했었다...
난.. 힘들게 내려왔는데...
다른 분들은 이렇게 널널한 산행이 없다구 하신다..
간단히(?) 저녁과 술 한잔 하면서....
배낭, 바지, 가방을 바꾸면.. 등산하기 좀 더 쉬울꺼란 말씀도 해주시구..
다음번에도 꼭 참석 하란 말씀도 하시구...
지구력이 있어서... 괜찮을꺼라구...
역시...
혼자였음 하기 힘들었을꺼고.. 중도에 포기하거나... 시도조차 하지 못했을 꺼란 생각이 든다...
올라가면서.. 내려오면서....
몸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나한테 필요한건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이 좀 들었다..
당분간... 번개산행까진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한달에 두번있는 정기산행은 꼭 참석하도록 해야겠당...
장비 구입을 해야하나? ㅋ
Trackback URL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Leave your greetings here.